이화여자대학교 약학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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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소식] 약학과 학부생 SCI급 약학분야전문학술지에 제 1저자로 논문 게재 (서가영)

  • 약학대학 관리자

[학생소식] 약학과 학부생 SCI급 약학분야전문학술지에 제 1저자로 논문 게재 (서가영) 


  약학과 서가영학생(20학번)

                                                        

  본교 약학대학에 재학 중인 서가영 학생(6학년) (지도교수 김우성)이 2023-2024 아너스 리서치, 방학 연구실 인턴십을 수행하며
제 1저자로서 작성한 논문 “Bakuchiol kills Staphylococcus aureus persisters and potentiates colistin activity against Acinetobacter baumannii persisters”가 
SCI급 약학분야 국제전문학술지 Frontiers in Pharmacology에 2025년 5월 15일자로 게재되었다. (교신저자: 서은경 교수, 김우성 교수 / DOI: 10.3389/fphar.2025.1592183)


  퍼시스터(persister)는 비성장·휴면 상태에 있는 세균 아집단으로, 항생제에 내성을 보이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항생제 치료를 회피할 수 있어 만성 감염과 재발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기존 항생제는 주로 증식 중인 세균을 표적으로 하기 때문에 퍼시스터에 대한 효과는 제한적이다. 이에 따라, 세균막과 같이 세균의 생장 상태에 관계없이 항상 존재하는 표적을 겨냥하는 전략이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본 논문에서는 개암풀(Psoralea corylifolia) 유래 천연물인 바쿠치올(bakuchiol)의 퍼시스터 표적 항균 효과를 다루고 있다. 바쿠치올은 메티실린 내성 황색포도상구균(MRSA)의 퍼시스터를 단독으로 효과적으로 사멸시키며, 그 기전이 선택적인 세균막 파괴에 기반함을 확인하였다. 특히 본 연구에서는 임상적으로 문제가 되는 그람음성균 Acinetobacter baumannii의 퍼시스터를 성공적으로 유도하였으며, 바쿠치올이 기존 항생제 콜리스틴(colistin)의 막 활성을 복원하여 병용 시 강력한 살균 시너지 효과를 유도함을 새롭게 규명하였다. 단독으로는 제한적이었던 두 물질이 병용될 경우, 퍼시스터에 대해 탁월한 살균력을 보이는 점에서, 세균막의 당지질과 인지질을 동시에 겨냥하는 ‘이중 표적화 전략’이 향후 그람음성 퍼시스터 감염 치료의 유망한 방향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이처럼 이화여자대학교 약학대학은 아너스 리서치 및 방학 중 연구실 인턴십을 포함한 아너스 프로그램(Honors Program)을 통해 학부생들이 연구 중심의 학문 역량을 함양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 우수한 교수진의 체계적인 지도와 자기주도적인 탐구 기회를 바탕으로 재학생들의 연구 성과가 국내외 권위 있는 학술지에 꾸준히 발표되고 있다.